<앵커>
한약 드시는 분들 눈여겨 보셔야겠습니다. 무허가 한약재와 사용기한이 지난 한약재를 팔아온 한약재 취급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시가 불법 한약재 유통을 막기 위해 지난 닷새 동안 벌인 단속에서 압수한 한약재입니다.
백모근과 마황 등 겉으로 보기엔 정상적인 한약재로 보이지만 품질검사도 받지 않은 중국산입니다.
심지어는 지난 99년에 제조돼 유통기한을 6년 이상 넘긴 것도 있습니다.
실제 이번 단속에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사용기한을 넘긴 한약재를 팔아온 한약방 등 14곳이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 사용기한을 넘긴 한약재를 진열보관해온 업체가 9곳으로 가장 많았고, 기재사항을 표시하지 않은 업체가 4곳, 그리고 무허가 한약재를 판매한 업체 1곳도 적발됐습니다.
[김형복/울산시 보건위생과장 : 적발된 업소에 가운데 우리 관내에 있는 업소는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하고 관외업소는 해당 시군에 통보해서 행정조치토록 의뢰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한약재를 복용할 경우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업체관계자 : 한약재는 1년 정도 지나면 쓰기가 어려울 정도로 벌레먹고 변질되는데 인체에 극약처럼 아주 해롭지는 않다.]
전문가들은 변질이 우려되는 한약제의 경우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한 뒤 구입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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