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대로 이렇게 신도시를 추가로 짓는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후보 지역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이번에는 정부의 말을 믿어도 되는지 또 혼란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와 내년 신도시 2곳을 추가로 지정해 택지 950여만 평을 공급한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수요 억제와 공급 확대를 병행함으로써 집값이 분명히 안정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추병직/건설교통부 장관 : 서둘러서, 조바심 내서 집 살 필요가 없습니다. 가격도 분명히 지금 수준보다는 많이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도시 후보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유력한 후보지인 인천 검단은 발표 다음날부터 평형별로 2천만 원 안팎씩 가격이 뛰었습니다.
[김완식/검단지역 공인중개사 : 매물이 쑥 들어갔습니다. 어제(24일) 신도시 발표를 몰랐다고 매매를 취소하자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 구입을 미뤄 온 무주택자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홍태의/회사원 : 우리 동네에서도 한 두 달 사이에 집값이 몇천만 원씩 뛰었습니다. 이러다가는 영원히 대출금을 안고 살아야 하는 건 아닌지.]
전문가들은 공급 확대 자체보다, 신도시를 언제 어떻게 짓는지가 핵심이라며 정부의 후속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환용/경원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 어떤 수요에 눈을 맞출 것인지 분명히 해야하고...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신도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현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장 수요에 정확히 반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후분양제를 감안하면 공급 시기가 1년 정도 더 늦어지는 만큼, 전체 사업에 속도를 내야만 신도시 확대의 정책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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