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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장면, 영화 1편당 평균 5회

올 들어 개봉된 우리나라의 청소년관람가 영화를 대상으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모니터링한 결과, 1편당 평균 5회꼴로 흡연장면이 등장했다.

또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가장 많이 등장한 영화는 '생날선생'이며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가장 많이 연출한 배우는 이문식으로 나타났다.

24일 국가청소년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연맹이 올 초부터 9월 말까지 개봉된 청소년관람가 한국영화 30편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흡연장면이 150회로, 편당 평균 5회씩 방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 속 흡연 장면 횟수를 보면 생날선생이 16회로 가장 많았다.

생날선생의 경우 교사로 출연한 주인공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9회, 고교생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도 4회나 나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흡연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어 마이캡틴 김대출 15회, 해변의 여인 11회, 공필두와 강적 각 10회, 천하장사 마돈나 9회 등으로 나타났다.

영화속에서 담배를 피우는 시간이 가장 길었던 영화는 천하장사 마돈나였으며 이 영화에서는 교사가 금연구역인 학교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대부분 연출됐다.

또 영화속에서 배우가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연기한 횟수를 보면 이문식이 11회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정재영 10회, 백윤식 9회, 박건형 7회, 김승우.지연우 5회 등이었다.

흡연장면이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영화는 왕의 남자, 연리지, 도마뱀, 호로비츠를 위하여, 각설탕 등 5편에 불과했다.

청소년위 관계자는 "청소년관람가 영화의 경우 청소년이 담배를 피우거나 교내에서 교사가 흡연을 하는 장면은 관련 규정에 저촉된다는 사실을 영화제작자 등에게 알려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너무 자주 흡연장면이 나오는 경우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 등급분류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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