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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4차 협상 개시…긴장감 '팽팽'

농업-섬유 분야서 양국 수정안이 관건

<앵커>

한미 FTA 4차 협상이 오늘(23일)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쟁점 분야에서 여전히 힘겨루기가 예상되는 만큼, 협상 첫날부터 두 나라의 분위기가 팽팽한 모습입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이민주 기자! (네, 제주 신라호텔입니다.) 네, 전해주시죠.

<기자>

협상 첫날인 오늘 한미 두 나라는 오전 9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닷새 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한 달 반만에 다시 장소를 바꿔 마주 한 양국 대표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모두 10개 분야와 2개 별도 작업반에서 이견 조율에 들어갑니다.

상품과 농업, 섬유, 통관, 원산지, 지적재산권, 자동차, 의약품 분야에서 양측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특히 관세개방안 협상에서 미국 측이 섬유를 비롯한 공산품 분야에서, 우리 측은 농업 분야에서 얼마나 양보할 지가 관심거리입니다.

우리 측은 일단 핵심 쟁점들의 타결을 무리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의견차가 크지 않은 분야부터 합의를 이뤄내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두 나라 대표는 협상이 끝나는 대로 차례로 기자회견을 갖고 첫날 협상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5천여 명의 반 FTA 시위대는 이 시간 현재 제주 농축산인들과 합세해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회를 갖고 있고 오후에는 촛불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경찰은 병력 1만 여명을 협상장 주변에 배치해 시위대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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