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보리에서는 대북 제재 결의안 작성을 위한 막판 절충이 한창입니다. 이르면 내일(12일) 대북 금융거래금지와 해상봉쇄를 통해 북한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내용의 제재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일본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대사급 회의를 가졌습니다.
핵실험을 한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중국은 원칙적으로 대북 제재에 찬성한다면서도 신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왕광야/유엔주재 중국대사 : 강력하고 건설적이며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지만 신중해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과는 의견차를 상당히 좁힌 것으로 보입니다.
[볼턴/유엔주재 미국대사 : 왕광야 중국대사와 별도로 만나 대북제재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혔습니다.]
볼턴 미국대사는 그러나 러시아는 본국 정부의 지침을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실망감을 표시했습니다.
대사급 회의와 별도로 안보리 전문가 회의도 이틀째 열려 미국이 어제 제출한 대북 결의안 초안을 기초로 문안 조정을 계속했습니다.
미국의 결의안 초안은 유엔헌장 7장을 근거로 해서 전세계 금융기관들의 대북 금융거래 금지와 함께 북한 해상검문을 통해 북한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유엔 소식통들은 빠르면 내일, 늦어도 이번 주안에 결의안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의안 채택 시기는 미국·일본 측과 중국·러시아 측의 대북 제재수위 합의 여부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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