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노무현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실험 강행을 용납할 수 없는 도발적행위로 규정하고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승민 기자,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 성명이 발표됐습니까?
<기자>
조금전에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가 끝났습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회의결과를 담은 정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북한의 행위는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평회적으로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기대를 짓밟는 행위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적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이번 핵실험은 비핵화선언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무효화시키는 것으로서 이후 남북관계를 비롯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이 문제를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특히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여야지도자들과 사회지도층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국내외적으로 조율된 조치를 냉철하고 단호하게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성명에서 나타난 것처럼 우리정부의 대응기조는 그 어느 때 보다 강경합니다.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물론 이산가족상봉등 남북교류와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같은 남북경협까지 남북관계전반에 걸쳐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유엔안보리 논의를 지지한다고 밝힌 대목에서 보듯이 안보리 차원에서 추가제재에 나설 경우 우리 정부도 동참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노 대통령은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방한중인 아베 일본총리와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 신사참배문제 등 한일간의 과거사문제가 주로 다뤄질 예정이었지만 북한 핵실험선언으로 인해 의제는 북핵문제를 둘러싼 양국간 공조문제에 맞춰질 전망입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후 5시 15분쯤 이곳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정부입장과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오늘(9일) 저녁 9시에는 부시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