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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가을더위…동해안 궂은 연휴 예상

가을더위가 좀처럼 물러가지 않고 있습니다. 10월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리라는 기상청의 전망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10월인데도 아직 반팔차림이 어색하지 않으니 덥긴 많이 더운 모양입니다.

올 10월의 가을더위는 기록으로도 충분히 남을 만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10월 들어 연일 관측사상 최고기온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어제 충청지방에 이어 오늘은 서울 등 중서부지방과 호남 일부지방에서 최고기온 기록을 깼습니다.

" 수원 28.7도,  서울 27.5도 "

오늘 수원의 낮 최고기온은 28.7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수원보다 1도가량 낮은 27.5도를 기록했구요. 모두 10월에 기록된 최고기온으로는 관측사상 최고기록입니다.

다른지방도 기온이 높았는데 대전과 대구의 최고기온이 26.7도를 기록했고, 부산은 26도, 광주는 27.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 가을 더위 당분간 계속될 듯 "

올 10월의 기록적인 가을더위는 맑은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남쪽으로 다가서는 두 개의 태풍이 몰고온 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고 동풍으로 푄현상까지 가세하면서 빚어지는 현상인데요. 

우리나라를 둘러싼 공기의 움직임이 당분간 이런 상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가을더위도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오늘을 고비로 내일부터는 조금씩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동해안, 영남해안 궂은 추석 연휴 가능성 높아 "

연휴 날씨의 큰 방향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연휴 내내 가끔씩 많은 구름이 지나는 가운데 낮기온이 크게 올라가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때문에 고향으로 오가는 길에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동해안과 영남해안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일본 남쪽에서 북상중인 16호 태풍 버킹카와 17호 태풍 룸비아가 강한 동풍을 우리나라로 유입시킴에 따라 낮은 구름이 걸리고 간간이 비마저 뿌릴 가능성이 크거든요.

남해동부와 동해남부해상에서는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뱃길도 살피셔야 겠습니다. 

" 보름달, 구름사이로 볼 수 있을 듯 "

구름이 많다고 해서 한가위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추석인 금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휘엉청 밝은 보름달을 밤새 볼 수는 없겠지만 구름사이로 흘러가는 보름달을 보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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