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터넷 도박의 피해는 국가를 가리지 않습니다. 미국도 예외가 아닌데 보다못한 미 의회가 인터넷 도박을 전면 봉쇄하는 강력한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터넷 도박은 제3국 등에 개설된 서버를 통해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그 피해가 적지 않지만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박 사이트가 2천3백여 개나 운영되면서 연간 판돈이 한국 돈으로 수 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다못한 미 하원이 지난 주말에 인터넷 도박을 원천 봉쇄하는 법안을 마련해 통과시켰습니다.
금융기관이나 신용카드 업체들에게 온라인 도박의 결재를 금지하도록 해서 돈이 오가는 수단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이 법을 위반할 경우 금융기관이나 카드회사도 처벌을 받기 때문에 온라인 도박의 결재수단이 사실상 봉쇄될 수 밖에 없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이번 주중에 이 법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이사회는 시행세칙 준비에 들어갔고 금융기관들도 9개월 안에 거래관행을 수정해야 합니다.
미 의회는 이 법안을 마련하면서 인터넷 도박을 마약에 비유했습니다.
특히 이 법안은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온라인 도박에 접속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해야 한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미 의회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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