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쥬르차니 헝가리 총리가 의회에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를 요구하자 야당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헝가리 제 1야당인 피데스의 오르반 총재는 쥬르차니 총리의 요구를 "더러운 술수"라고 비난하고, 총리가 자진해서 사임하거나 의회가 새로운 총리를 지명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오르반 총재는 쥬르차니 총리가 오는 6일 오후 1시까지 용단을 내리지 않을 경우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당인 사회당과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연맹이 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신임투표가 실시된다면 쥬르차니 총리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쥬르차니 총리가 신임투표를 강행하고 야당이 이에 반발해 대규모 장외 시위를 주도할 경우 극우 세력의 폭력 시위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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