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강 상수원 보호구역에 불법으로 고급 전원주택지를 조성한 부유층과 지역 유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남승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수원 보호구역의 산림을 훼손한 지역신문사 대표와 부동산개발업자, 서울의 부유층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한강 상수원 보호구역에 고급 전원주택지를 조성하기 위해 산림을 무단 훼손한 혐의로 지역신문사 대표 50살 안모 씨 등 7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 등은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현지 주민의 명의를 빌려 산지 전용허가를 받아낸 뒤 경기도 양평 일대 임야 2만 6천여 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또 산을 훼손하면서 나온 15톤 덤프트럭 1천대 분량의 토사를 강으로 흘려보내 1천6백여 평을 불법 매립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안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나머지 6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의 불법 행위를 묵인한 의혹이 있는 담당 공무원을 감사기관 등에 통보하고 적발된 불법 허가 사항을 모두 취소하도록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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