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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자, 변압기 돌진…정전 소동

<앵커>

어제(26일) 낮부터 밤 늦게까지 한국전력이 아주 바쁜 날이었습니다. 어젯밤 부산의 도심 유흥가 한 중간에서 취객이 몰던 차가 변압기를 들이받아 이 일대가 모두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KNN 송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흥가 밀집 지역인 부산 온천장 2차선 일방통행 도로.

길가 변압기가 크게 부서진 채 넘어져 있고 그 옆에는 차량의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습니다.

[목격자 : 변압기 들이 받고, 차가 부서진 채로 비틀비틀 달아나더라고...]

어젯밤 11시 쯤 부산 만덕동 42살 배 모 씨가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몰고 가다 낸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유흥가인 이 일대 수백개 점포가 정전되면서 촛불을 켜놓고 영업을 하거나 아예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술집 주인 : 촛불을 켜놓은 채로 영업을 하고 있다. 정전돼 손님들이 술값 안주려고 한다.]

경찰 조사 결과 배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68%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사고 조사 경찰관 : 관계자를 불러 일단 돌려보냈다. 혈중알코올 농도 0.068% 상태다. 면허정지 수치다.]

점포 주인들은 음주사고를 낸 배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태세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무심히 차를 몬 취객의 만용이 어처구니 없게도 한밤 도심 유흥가의 불을 모두 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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