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제 고가 화장품인 SK-II에서 시작된 중금속 검출 논란이 세계 4대 유명 화장품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 왜 유독 중국에서만 이렇게 민감한 것일까요?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이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세계 4대 화장품에서도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다고 홍콩 당국이 밝혔습니다.
크리스찬 디올과 에스티 로더 제품에서는 SK-II 제품 보다 많은 ㎏당 각각 4.5㎎과 3.9㎎의 크롬이, 크리니크와 랑콤 제품에서는 ㎏당 각각 1.8㎎, 1.6㎎의 네오디뮴이 검출됐습니다.
홍콩 당국은 그러나 인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정작 홍콩보다 중국 언론들이 이번 검사 결과를 인용해 크게 보도하며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도 중국법상 사용 금지된 물질이기 때문에 절대 검출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극소량을 허용한 홍콩이나 싱가폴에 비해 엄격한 유통안전기준을 들이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강경대응에 대해 뭔가 의도가 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중국산 농산물 잔류 농약 기준을 강화한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아닙니까? 중국의 기준과 객관적 사실에 의거해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중국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잇단 강경조치가 일본과의 무역 신경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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