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6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뒤편에서 고압 송전선이 끊어지며 인근 주택과 야산에 큰 불이 났습니다. 이 일대 2천여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고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15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뒤편에서 15만 4천 볼트 짜리 고압 송전선이 끊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불똥이 주변에 튀면서 인근 주택과 야산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강봉호/의왕시 포일동 : 띵 하고 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바깥으로 나와보니까 저 쪽 교도소 쪽에서부터 고압선에서 불이 쫘악 나더라고요.]
소방대원 250여 명이 출동해 큰 불길은 잡았지만 동시다발로 번진 잔불은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시 문원동과 의왕시 내손동 일대 건물 5동과 비닐하우스 20여동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과천과 의왕시 일대 2천3백여 가구에 50분간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과천터널에도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변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 안에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경비교도 숙소 건물과 청사 교환실 일부를 태웠습니다.
화재는 동시다발로 일어났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천시 문원동과 의왕시 포일동 청계산 일대에는 아직까지도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전측은 서울구치소 인근 하수처리장 공사장에서 작업중이던 대형 크레인이 고압선을 잘못 건드려 화재가 발생하고 고압선이 끊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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