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문학의 위기를 걱정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 15일 고려대 교수들의 '인문학 선언'에 이어, 오늘(25일)은 출판업계가 인문 서적을 살리자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실질적 지원을 확대 강화해야 한다.]
67개 출판사 대표가 모인 자리, 출판계는 기초학문을 다룬 책은 시장원리에만 맡겨서는 안되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올해 새로 발행된 인문학 책의 종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어드는 등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지원을 통해 도서관이 일정 부수를 사줘야 출판사들이 인문학 책을 마음 놓고 펴낼 수 있고, 저자들의 저술활동이 활발해져 독자가 읽을 책도 많아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철희/도서출판 '돌베개' 대표 : 인문학 분야의 책들은 그 위에 다양한 지식이 가능한 기초자원이기 때문에 그러한 책들이 사라졌을 때는 사회적인 지식이 생산될 수 없는 것이죠.]
또 학술지에 논문 한 편을 싣는 것과 논문 10편을 모아 책을 내는 것에 같은 점수를 주고, 대중적 책은 연구 성과로 쳐주지 않는 대학의 연구 평가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출판계에 이어 학술진흥재단은 이번 주를 '인문 주간'으로 정하고 인문학의 미래를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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