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상대적 빈곤층이 18%에 달해 2003년보다 25만 가구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가구에서 소득별로 순위가 중간인 가구의 소득(중간값)의 50% 이하에 분포하는 가구의 비율인 상대빈곤율은 18.0%로, 2004년의 17.4%보다 0.6%포인트, 2003년의 16.9%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했다.
이를 지난해 전국 추계가구 1천578만9천가구를 기준으로 추산하면 284만2천가구 가량이 상대적 빈곤층에 분포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2003년의 258만5천가구(추계 가구 1천529만8천 가구의 16.9%)에 비해 25만7천가구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가구소득의 중간값은 월 평균 254만5천원이며 상대빈곤율의 기준이 되는 중간값의 50%는 127만2천원이었다.
반면 중간값의 50~150% 소득이 있는 중산층 가구는 지난해 58.0%로 2003년의 59.0%, 2004년의 58.5%에 비해 2년 연속 감소했다.
또 중간값의 150%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상류층은 지난해 24.0%로, 2004년의 24.2%보다 0.2%포인트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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