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차기 대권주자들의 활발한 행보 속에 은밀했던 정계개편 논의가 이제 수면위로 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 고건 전 총리가 최근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를 직접 만났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건 전 총리와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만나 여당이 추진 중인 오픈 프라이머리, 즉 개방형 국민경선제를 논의했다고 두 사람의 측근들이 밝혔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개방형 국민경선제는 여당 차기주자들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고, 고 전 총리는 좋은 제도라며 공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 전 총리의 경선 참여 여부는 직접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은 범여권 통합과 고 전 총리의 향후 행보를 놓고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고 전 총리는 연말쯤 정계개편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세 규합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건 전 총리 측근 : 고 건 전총리께서는 중도개혁실용주의 세력의 연대통합을 위해 여야를 떠나 많은 정치인들을 만나 동참을 설득하실 것입니다.]
한껏 몸을 낮춰왔던 고 전 총리의 자세에 미묘한 변화가 읽혀지는 대목입니다.
외곽에 머물며 지나치게 신중한 행보를 보여온 데 대한 지지층의 실망감과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잡지 못할 경우, 정치권 중심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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