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유해물질을 함유한 수입식품의 일부가 세관의 검역과정에서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채 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효석(金孝錫.민주당) 의원이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식품 검역건수 21만5천여건 중 952건(0.44%)만이 통관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나머지 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식품 중 173건이 유통과정에서 '부적합 식품'으로 적발됐다.
이에 따라 190t에 달하는 식품이 폐기 처분됐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말라카이트 그린'이 함유된 민물장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두에서는 중금속인 카드뮴과 잔류 농약이 검출됐고, 배추김치에서는 회충과 애벌레 등이 발견됐다.
수입국별로는 중국산이 3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 일본 등이 뒤를 따랐다.
김 의원은 "부적합 수입식품이 국내 유통과정에서 적발된 것은 세관의 부실 검역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통관 과정에서 식품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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