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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광산 폭발로 11명 사망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자샤드 코 광산에서 20일 새벽(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지상에서 1000m아래의 갱도 안에는 현재 30여 명의 광부들이 구조를 기다린채 갇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부는 사전 조사결과 갱도 안의 먼지와 메탄가스가 혼합돼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우크라이나 부총리와 비상대책부 차관이 파견돼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자샤드코 광산은 지난달에도 폭발이 발생해 8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 2000년 3월 바라코프 광산 폭발로 80명이 숨졌으며, 2001년 8월 자샤드코 광산에서는 55명이 사망하는 등 매년 광산 폭발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올해만 100여 명의 광부들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우크라이나 광부들은 근로조건 개선과 안전시설 확보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는 등 광산 문제는 우크라이나 정부에게도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지난 1993년에는 광부들이 전국적인 파업을 벌여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전 대통령이 이듬해 대선에서 낙마하는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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