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건파일] 장뇌삼 절도…농민들 "한숨만"

<앵커>

한 시골마을에서는 농민들이 애지중지 키우던 장뇌삼 50만 뿌리가 감쪽같이 사라졌는데 농민들은 정말 속이 상하겠습니다.

<기자>

네, 전남 구례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노인들이 대부분인 마을에서 노후대책이나 자녀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심어 놓은 것들이었는데요.

도둑들이 싹쓸이해가는 바람에  피해 농민들이 큰 시름에 잠겼습니다.

지리산 자락 해발 700m 부근에 위치한 전라남도 구례군 당치마을입니다.

20여 가구가 살고 있는 평화로운 마을에 한달 전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가을에 마을주민 10여 명이 함께 심어놓은 장뇌삼 50만 뿌리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입니다.

농민들이 노후 자금과 아이들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빚까지 내서 심어놓은 것들이었습니다.

[김성수/피해 농민 : 노후에 보탬이 될까해서 했던 건데... 없는 돈 있는 돈, 빚까지 얻어서 했는데... 하늘이 노랗습니다.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장뇌삼 전문가는 뿌리 하나 남기지 않고 알뜰하게 캐 간 점으로 미뤄 봤을 때 멧돼지 같은 동물들의 소행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범인들의 윤곽조차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저런 도둑들이 많지만 특히, 농민들의 피와 땀이 서린 농작물을 훔쳐가는 도둑들, 앞으로 본보기를 보여서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