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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떨어지고' 부산 태풍 피해 컸다

<앵커>

태풍이 지나간 부산지역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무너져 내리면서 일대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KNN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제 13호 태풍 산산이 지나간 부산.

우려했던 비의 양은 많지 않았지만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어닥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해운대 모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강풍에 맥없이 부서졌습니다.

떨어져 내린 벽면이 도로를 막으면서 이 일대 교통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교회의 십자가 철탑도 두동강난 채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고 아파트 공사장 벽면도 강한 바람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아파트 공사장 직원 : 울타리가 바람에 쓰러져 넘어갔어요.]

농작물 피해도 큽니다.

특히 수확과 한가위 대목을 앞둔 기장군 일대 배 과수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떨어진 배들만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주름이 더욱 깊어지게 생겼습니다.

[양백규/부산 신리마을 : 올해 배 가격이 너무 낮아서 농민들 마음이 안 좋습니다. 그리고 막바지 수확철에 낙과가 돼서 더욱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빗길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시내 도로도 교통사고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어젯(17일)밤과 오늘 새벽 사이 부산과 경남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시는 정확한 피해규모를 집계중이어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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