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자가 시행하고 있는 파주 운정지구의 한라비발디 아파트
곧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인 이 아파트는 평당 분양가를 평균 1297만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평당 1천 만원 안팎인 인근 새 아파트 보다 3백만원 가량 비싼 수준입니다.
분양가가 이렇게 높게 책정되자 인근 파주 교하와 금촌지구 아파트 가격이 들먹거리고 있습니다.
평형별로 매도 호가가 3천만 원에서 최고 4, 5천만 원씩 올랐고 이 마저도 물건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중개업소의 얘기입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가 조사한 지난 4주 동안 파주지역 아파트 값 상승률은 무려 3.6%에 달해 경기지역 평균의 4배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또 분양이 연기됐지만 GS 건설이 총 3천 가구 규모로 준비하고 있는 용인 성복지구도 평당 분양가가 1천6백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대 집값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분양가 논란은 판교 신도시에서 비롯됐습니다.
건설교통부가 중대형 분양가 결정방식을 채권 입찰제로 바꾸면서 분양가를 평당 1800만 원으로 끌어올려 인근의 분당 집값을 자극했습니다.
정부는 판교를 빌미로 분양가를 높게 받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이미 판교에서 비싼 분양가로도 분양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인 셈입니다.
따라서 이익을 좇는 민간업자에게 별다른 규제수단도 없이 분양가를 낮추라고 경고하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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