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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한미 정상, 대북 이견 감췄다"

"양국 솔직하지 못했다" 평가

<8뉴스>

<앵커>

하지만 세계의 주요 언론들은 이번 회담의 성과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양국의 '이견을 감춘 회견' 즉 솔직하지 못한 회담이었다는 겁니다.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은 한미동맹과 전시작전권 문제에 대해서는 평가보다는 정상간 대화에 근거한 사실만 전달했습니다.

대신에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과 지면을 할애했습니다. 

우선 AP와 로이터 등 주요 통신은 "두 정상이 북한 문제에 대해서 이견을 감추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북한에 대해서 6자회담 복귀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지만 방법론에 있어서는 여전히 한미 간에 이견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견을 포괄적 접근 방안이라는 용어로 포장해서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라는 해석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뉴욕타임즈와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대북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한국민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대북 강경 발언을 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와 함께 그동안 미국은 압박을 통해서 그리고 한국은 유화적인 방법으로 북한을 움직여야 한다는 양국간 이견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양국 정상의 포괄적인 대북 접근 노력 합의는 한국측의 입장을 고려한 측면이 크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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