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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문과대 교수, '인문학 위기' 선언

환경개선 및 사회적 지원 촉구

<8뉴스>

<앵커>

대학강좌도 돈 되는것만 인기 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 이렇게 이른바 돈 안 되는 학문은 대학에서마저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게 현실입니다. 오늘(15일) 고려대학교 교수들이 이를 개탄하며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어문학과 역사, 철학을 가르치는 대학교수들의 위기의식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입시 때마다 취직이 쉬운 법학과 상경계열에 대한 관심만 부각되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학문의 시장논리입니다.

고려대 문과대 교수 121명이 오늘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질타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최동호/고대 국어국문과 교수 : 대학의 상업화로 말미암아 연구활동과 교육행위마저도 단지 계량적 평가 대상과 상업적 생산물로 변질되고 있다.]

인문학 교수들은 학문의 기초가 되는 인문학이 위기를 맞으면 더 큰 부작용이 생긴다고 강조합니다.

교육의 미래를 위해 인문학에 대한 지원과 격려가 절실하다고 교수들은 호소했습니다.

[조광/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  정부 R&D 전체 연구개발비 가운데 0373% 정도가  인문학에 대한 지원으로 배정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달엔 전국 대학 인문대 학장이 모여 인문학 위기를 진단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교수들은 인문학계 스스로 시대 변화에 맞춰 대중에게 다가서는 노력을 펼쳐나가겠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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