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14일) 밤 자정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엽니다. 노 대통령은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에 대해서 6자회담 재개 노력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폴슨 미 재무장관을 만나서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미국의 법 집행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금융제재 자체에 반대하진 않지만 6자회담의 분위기조성을 위해서 다소 유연성을 가져 달라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노 대통령은 라이스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선 한미동맹 재조정 작업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라이스 장관은 한미동맹이 매우 굳건한 상태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미 경제계 인사와 오찬을 함께하며 자신의 재임기간동안 한미관계가 시끄럽고 갈등이 표출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론 가장 많은 변화와 결실이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부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발전하는 방향으로 변화 중입니다. 앞으로도 기본적인 한미관계 기초는 변하지 않을 것 확신한다.]
미국 기업인들은 한미 FTA 협상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밤 자정무렵 백악관에서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추가적인 대북제재 방안에 대한 논의는 가급적 배제하면서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기 위해서 추가로 양국이 취할 '공동의 조치'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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