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은 한국 뿐 아니라 몽골과 베트남 등 주변 국가들의 역사도 심각하게 왜곡시켜 분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화패권주의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지난 95년 출판한 몽골국 통사 3권을 통해 몽골은 중국의 영토라고 강변했습니다.
칭기즈칸도 중국 소수민족의 한사람이라는 주장입니다.
몽골이 강하게 반발했지만 서적출판은 학술활동일 뿐이며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는 판에 박힌 답변으로 끝났습니다.
중국은 또 각종 역사책에서 베트남의 고대사인 남월을 독립국가가 아니라 남방지역의 한 지방 정권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에 대해서는 지난 80년대부터 각각 서남공정과 서북공정이라는 연구를 통해 중국 역사에 속속 편입시켰습니다.
중국은 현재 중국이 소유한 땅에서 일어난 모든 국가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라고 우기고 있는 셈입니다.
동북공정은 중국의 이런 주변국 역사왜곡의 마무리 단계 작업으로 중화사관이 언제든지 중화패권주의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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