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복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위원장은 12일 "제한된 단체행동권을 수용할 수 있다"며 정부측에 대화를 제의했다.
전공노는 그동안 단체교섭권, 단결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3권이 민간기업 노조처럼 보장되지 않을 경우 합법노조로 전환하지 않고 법외노조로 남아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해 왔다.
권 위원장은 `제한된 단체행동권 수용´ 문제와 관련,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안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파업을 했을 때 국민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민원실, 읍면동 사무소, 상하수처리장, 쓰레기매립장 등 사업장의 경우 단체행동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공노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공무원노조탄압분쇄를 위한 비상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노조 사수를 위해 전 시민 노동단체와 연대해 지역별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무총리 항의방문과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 퇴진서명운동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정부중앙청사 건너편 열린시민공원에서 22일까지로 예정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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