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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법사위 추가 청문회 제안' 전격 수용

한나라, "원천무효"…중재안 수용 불가

<앵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문제와 관련해서 열린우리당이 어제(11일) 야3당이 제안한 중재안 가운데 법사위 추가 인사청문회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혀 교착정국의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야 3당의 국회 정상화 노력을 평가하고 존중한다면서 더 이상의 논란과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법사위에서의 인사청문회건 논의를 대승적 차원에서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레까지 임명동의안 문제를 국회가 매듭짓지 못하면 헌재소장 자리가 공석이 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다며 법사위 수용방침을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해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신 사과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생각해 보겠다며 여지를 뒀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원천무효를 거듭 주장하면서 법사위 추가 청문회 방안도 현재로서는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국회에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직후 전효숙 후보자가 재판관을 사퇴한 것은 스스로 헌재소장 지명을 철회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국민에게 제대로 사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이렇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재안 마련에 참여했던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는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사과가 이뤄진 상황에서도 한나라당이 본회의 참석을 거부한다면 열린우리당과 함께 임명동의안 표결처리에 응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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