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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시장 상인, '대형마트 입점' 반발

대형 할인마트가 경기 평택시 장당동 일원에 입점을 추진하자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이 지역상권 붕괴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S사는 오는 2008년까지 장당동 390의1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건축면적 1만9천여 ㎡ 규모로 대형 할인마트를 짓겠다며 지난 7월 25일 시에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시는 그러나 도로 진출입 안정권 확보와 지역경제침체 해소방안 등이 충분치 않아 10여 개 보완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라며 지난달 21일 S사의 건축심의를 반려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서류 미비로 재심의 통보를 받은 S사가 보완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재심의를 요청해와 이를 반려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사업계획이 알려지자 서정·송북·중앙시장 등  송탄지역 상인번영회 회장단은 지난달 초 평택시청과 송탄출장소에 입점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건축허가가 날 경우 대규모 반대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5년 전 평택 가제동에 이마트(평택점)가 들어서 상점마다 30%이상 매출이 감소했는데 또다른 대형마트가 평택에 입점하면 지역 재래시장은 살아남기 힘들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정리재래시장번영회 이영훈(57) 회장은 "지역시장 상권 붕괴는 물론 교통대책 부족으로 입점부지인 장당동 일대가 극심한 교통난을 겪게 돼 주민불편만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인들은 이에 따라 지난 달부터 서정·송북·중앙시장 일대와 송탄지역 곳곳에 대형마트 입점 반대를 알리는 플래카드 30여 장을 내걸고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S사 측은 "재래시장 상인들의 반발이 있지만 2008년 준공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상인들과의 문제는 사업을 추진하며 대화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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