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8일) 새벽 경인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앞서 가던 유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트레일러 운전기사가 숨지고, 싣고 있던 콘크리트 기둥이 쏟아져 고속도로가 5시간 넘게 전면 통제됐습니다.
한승구 기자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경인 고속도로 제1지하차도 부근.
오늘 새벽 5시쯤 44살 임모 씨가 몰던 25톤 트레일러가 앞에서 서행하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트레일러는 충돌 후 2차선으로 튕겨나오면서 앞서 가던 유조차를 다시 들이받았습니다.
적재함에는 전봇대처럼 생긴 건축자재용 콘크리트 기둥 14개가 실려 있었습니다.
충돌 충격에 기둥들이 앞으로 쏟아지면서 운전자 임 씨를 뒤에서 덮쳤습니다.
운전석에 낀 임 씨는 119 구조대원에 의해 구출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친구 : 하루에 한 번씩 다니던 길을...차들이 그 시간에는 안 밀리는데, (앞에)바리케이드 친 것을 모르고 평상시처럼 달리다가...]
도로로 쏟아진 콘크리트 기둥 한 개의 무게는 약 1.5톤.
대형 기중기로 하나씩 들어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인고속도로 인천에서 서울 방향이 5시간 넘게 전면 통제됐습니다.
[윤광복 /인천시 간석동 : 평소에는 40분 걸리는 길인데, 지금은 2시간 반이나 걸려서...현장 작업 시간이 늦어 큰일이네요.]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기사 임 씨가 공사 때문에 서행하던 앞 차량들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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