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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역사 교과서, 고대사 왜곡 '심각'

<8뉴스>

<앵커>

동북공정이 학계 차원의 연구일 뿐이라는 중국 정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교과서에까지 왜곡된 역사가 그대로 실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도심의 한 대형 서점.

새학기 중국의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가 지난 1일부터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민교육출판사가 발행한 중학교 검인정 역사 교과서입니다.

당현종이 대조영을 발해왕에 임명했다고 기술돼 있습니다.

발해를 당나라의 지방정권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한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고구려에 대한 기술은 아예 실리지도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역사 교과서가 이처럼 고대사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동북공정 연구가 학자들의 학술활동일 뿐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규형/외교부 차관 : 외교적으로 대응할 부분은 분명히 대응해 나가면서 우리 민족 역사에 관한 학술적 성과를 축적해 나가는 노력을 병행해 갈 것입니다.]

중국은 지금까지의 동북공정 연구 결과를 토대로 더욱 심층적이고 광범위한 연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동북공정 과제 중에는 북한과 중국의 국경문제 같은 민감한 사안들도 포함돼있어 치밀하게 대응해 나가지 않는다면 통일 후 국경분쟁 등 심각한 외교적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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