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데 이렇게 도박게임 파문의 핵심인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용환 대표가 어이없게도 사행성 게임 근절을 위한 정부의 특별팀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던 꼴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관광부가 지난 2월에 구성한 '사행성게임대책 TF팀'의 명단입니다. 정부부처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등 16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경품용 상품권업체 지정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로비를 벌인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안다미로' 김용환 대표가 포함돼 있습니다.
아케이드 게임기 제조 유통사들의 단체로, 김용환 씨가 이사로 있는, '한국 어뮤즈먼트 산업협회', 그리고 게임기 심의 과정에서 로비 혐의가 드러나 회장이 긴급체포된, 한국 컴퓨터 산업 중앙회의 간부도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경품 고시 기준, 게임기 불법 개변조, 상품권 폐지 문제 등 민감한 현안들이 TF팀의 주요 검토대상이었습니다.
[박찬숙/한나라당 의원 :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입니다. 작전 내지는 시나리오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그건 무엇인지 당연히 수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문화부는, 문제가 된 인사들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으로부터 직접 추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화관광부 담당자 : 개발원에서는 업계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분들 중에서 명단을 받은거 같고요. 그쪽(업체)의 의견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불법 사행성 게임 근절 대책을 마련하겠다던 대책팀은, 정부와 이들 게임업체들간의 의견 조율이 어려워 결국 단 한차례의 공식 회의만 갖고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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