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작전통제권에 대한 양국의 실무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왜 서둘러서 이런 편지를 보냈는지도 관심거리입니다. 무엇보다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행정부가 전시 작전 통제권 이양과 관련해 외교 경로와 언론을 통해서 거듭 강조하는 입장은 걱정말라는 것입니다.
[이태식/주미 대사 : 작전통제권의 환수가 한미 동맹의 와해나 주한미군의 감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하지만 한국 내에서 전시 작통권 환수와 관련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치 공방으로까지 번지는데 대해 작지 않은 부담을 가져왔습니다.
럼즈펠드 장관이 한 달 가까이 더 남은 실무 논의를 제치고 직접 편지를 보낸 데에서 조기에 미국의 최종 입장을 못박아 논란을 끝내자는 뜻이 읽혀집니다.
특히 이번 편지가 부시 대통령이 참석해서 작통권 문제를 거론한 전군 야전지휘관 회의 직후 이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보내졌다는게 관심거리입니다.
작통권 이양 문제를 한국과의 주한미군 분담금 협상에서 지렛대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동맹체계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는 성격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시 작통권에 대한 실무 논의의 한 중간에 장관이 이런 편지를 보낸 것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참을성이 많이 줄었다는 한 외교 당국자의 말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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