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새벽 경남 창원의 육군종합정비창 주둔지 내에서 차량전복 사고로 숨진 이 부대 소속 병사 5명의 영결식이 26일 오전 국군 부산병원에서 육군 군수사령부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은 유가족을 비롯해 류우식 군수사령관, 박흥렬 육군참모차장, 육군종합 정비창 부대 관계자와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고인들에 대한 경례와 묵념에 이어 희생 장병들의 약력이 소개되자 유가족들은 숨진 장병들의 이름을 울부짖으며 오열해 영결식장은 눈물 바다로 변해버렸다.
고 민기홍 병장의 어머니는 "기홍아, 내 아들 기홍아... 엄마한테 금방 다녀온다고 했잖아. 어디갔니, 내 아들 기홍아"라며 영결식 내내 오열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육군종합정비창 장병 대표가 조사에서 "함께 울고 웃던 너희들을 이젠 볼 수 없다니 믿기지 않는다. 전역한 후에 꼭 친구라고 불러보고 싶었는데... 너무 보고 싶다, 내 친구들아"며 희생 장병들의 이름을 부르자 유가족은 물론 군 관계자들까지 울음을 터뜨렸다.
일부 유가족들은 희생자들 영전에 헌화·분향하다 슬픔을 견디지 못해 실신해 구급차로 옮겨지기도 했으며 시신이 운구차량으로 옮겨지자 유가족들은 태극기로 싸인 관을 부여잡고 눈물을 쏟아냈다.
영결식 후 희생장병들의 시신은 부산 영락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된 뒤 KTX편으로 대전 현충원으로 옮겨져 27일 합동안장식을 거쳐 안장될 예정이다.
육군종합정비창 소속 고 김지철(21) 병장과 민기홍(21) 병장, 송민섭(21) 병장, 이우현(20) 병장, 황순용(21) 병장 등 지난 5명은 24일 오전 2시께 경계근무에 투입되기 위해 1.25톤 트럭을 타고 이동하던 중 타고 있던 차량이 5m 아래로 떨어지며 전복돼 숨졌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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