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엽기적인 냉동실 영아유기사건이 일어났던 이웃 동네에서 이번에는 의문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사망한 지 여러 해가 지난 사람의 뼈가 주택가 한복판에서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오전 10시 쯤.
서울 방배동에 있는 한 상가건물 옥상에서 화단 철거 작업 도중 중장비 기사가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유골이었습니다.
[이 모 씨/시신 발견자 : 화단을 없애는 거였는데, 유골이 나온 거죠. 이미 다 썩어서 뼈만 나온 거였죠.]
발견된 시신은 이미 묻힌 지 오래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살은 다 썩어 뼈만 남았고, 머리카락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생전에 입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체크무늬 셔츠와 면바지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적어도 5년 이상 묻혀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뾰족한 턱과 골반 뼈 등 골격으로 미뤄볼 때 키 150~160cm인 여성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그러나 아직까지 나이 같은 구체적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음식점과 사무실로 쓰이던 건물 옥상 화단 속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살해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단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담당 경찰관 : 영아사건처럼 자료가 있으면 좋은데 이건 아무 자료가 없는 거야. 백골이야, 말 그대로. 국과수에서 다 나오면 유추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뼛조각에서 DNA를 추출해 신원 확인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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