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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ABC 방송 "북, 지하 핵실험 움직임"

의심스런 차량 활동 관측 포착…정부 "논리적 추리에 불과"

<8뉴스>

<앵커>

미국의 ABC 방송이 북한이 지하 핵 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증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ABC 방송은 어젯(17일)밤 뉴스에서 북한의 핵 실험장으로 의심되는 함북 길주군 풍계리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의심스런 차량들이 케이블을 감은 대형 얼레들을 내려놓는 모습이 첩보위성에 포착됐다는 것입니다.

이 케이블은 지하 실험장과 외부 관측 장비를 잇는데 사용되는 것이라고 ABC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미군 고위 관리들은 이런 징후를 놓고 핵 실험 준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ABC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다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아직까지 새로운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CNN도 미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위성 사진에 포착된 전선 뭉치들이 어떤 것에도 연결되지 않고 있어서 실제 실험이 준비되고 있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 해에도 비슷한 활동이 포착되면서 핵 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예측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도 오늘 국회에서 여러가지 논리적 측면의 추리를 하고 있지만 분명한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내 북한 전문가들은 지난 달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 이후 다음 단계로 핵 실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에서 포착되는 움직임 하나하나가 앞으로는 핵 실험 가능성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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