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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경보' 전남 해안으로 확대 발령

경남 남해군 일대 바다에 내려졌던 적조경보가 전남 고흥군 도화면 지죽도 종단∼경남 남해군 서측 종단 해역으로 확대 발령돼 양식업계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5일 오후 6시를 기해 경남 남해군 서측 종단∼남해군 미조면 미조등대 종단 해역에 대해 내렸던 적조경보를 전남 고흥군 도화면 지죽도 종단∼경남 남해군 서측 종단 해역으로 확대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의 예찰 결과 경남 남해군 앵강만∼상주면 송정 해역에는 바닷물 ㎖ 당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300∼2만2천500 개체가 발견됐으며 남해군 남면 평산리 해역에서도 코클로디니움이 120∼2천800 개체가 발견됐다.

전남 여수시 관내 전해역(가막만, 금오도, 여수해만)에서도 280~1천350 개체의 코클로디니움이 발견됐으며 전남 고흥군 나로도 동일면 일원에서 20∼1천900 개체, 전남 장흥군 득량만 일원에서도 40∼380 개체의 코클로디니움이 발견됐다.

수산과학원측은 적조가 경남 남해군 남면 장항리 해역에서부터 미조면 송정∼사도해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고 전남 여수시 관내 전해역(가막만 일원, 금오도 일원, 여수해만 등)에서 부분적으로 밀도를 달리하는 광범위한 적조띠가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장흥 득량만 해역에서도 적조가 발생하여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이와함께 적조주의보를 전남 완도군 약산면 득암리 종단∼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서측종단 해역으로 확대, 발령했다.

예찰결과 전남 완도군 금당면 가학∼약산면 어두, 당목 해역에 산발적으로 작은 적조띠가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코클로디니움도 16∼182 개체가 발견됐다.

수산과학원측은 "진도 부근을 제외한 전남 서부해역에 냉수대가 소멸하고 수온이 25∼27℃로 유지됨에 따라 연안해역에 발생중인 적조의 밀도와 발생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거제 냉수대 약화로 인해 남해도 남부의 적조가 인근 수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경남 남해군, 전남 여수시, 장흥군 주변해역의 양식 어업인들은 적조방제와 적조피해 예방요령에 따라 황토를 뿌리고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등 양식장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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