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의 무더위가 사람을 한없이 지치게 하는군요. 과거에도 더운 해가 적지 않았지만 올해는 유난히 여름 넘기기가 힘드는 것 같습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중부지방에 비가 조금 내렸습니다만 무더위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이번 주말쯤 태풍이 좀 더 올라오고 비가 내리면 그때 가서야 폭염이 한풀 꺾일 거라고 합니다. 어쨌든 며칠은 또 고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청와대 인사 개입 뉴스로 연일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문화부차관 인사압력 논란에 이어 장동훈 전 영상홍보원장이 임기가 남았는데도 압력을 받고 사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청와대와 정부 곳곳에 포진한 운동권 386출신들의 전횡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총체적인 인사 월권 행위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가을 정국 최대의 격전장이 될 전망입니다. 생산적인 논쟁은 아니더라도 이런 소모적인 논란으로 언제까지 우리가 허송세월을 해야 하는 건지 참 답답한 심정입니다.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후폭풍도 여전히 거셉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에서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에서도 적지않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에 반대해 온 가토 전 자민당 간사장의 자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에서는 한 남성이 배에 피를 흘리며 쓰려져있어 우익세력에 의한 테러로 보고 일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 한일간의 갈등의 파고, 우리 정부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8시 뉴스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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