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년여 지속된 미국의 금리인상 행진에 제동이 걸릴 지에 세계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한국시간으로 모레(9일)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금리를 결정합니다.
금리를 또 올릴 것인지 아니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할 지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재작년 6월 1%에서 지난 6월말까지 17차례 연속 인상한 끝에 5.25%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미국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금리인상 행진이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1분기 5.6%에서 2분기에는 2.5% 성장에 머물렀습니다.
고유가와 고금리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고 주택경기가 냉각된 때문입니다.
지난달 새 일자리수도 11만3천개에 그쳐 고용시장 역시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가파르게 올라 금리를 또 한차례 올릴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지난 1년새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미국의 근원물가가 2.4%나 올라 11년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월가가 보는 금리인상 가능성은 20% 미만으로 줄었지만 인플레를 우려해 마지막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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