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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올림픽 중계권 확보, 국부 유출 아니다"

다른 국가와 인상 폭 비슷…대기업·스포츠마케팅업체 진입도 변수

<8뉴스>

<앵커>

SBS 인터내셔널이 확보한 올림픽 중계권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가격이 과도하게 비싸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추세를 감안하면 이런 주장은 근거가 약하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SBS 인터내셔널이 따낸 4개 올림픽 대회의 중계권료는 모두 701억여 원.

지난 4개 대회와 비교했을 때 2배 정도 올랐습니다.

이는 IOC가 중계권료를 크게 올리는 대신 4개 대회 이상의 중계를 보장하는 장기계약 전략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2배 이상 오른 가격으로 중계권 협상을 조기에 끝낸 데서 IOC의 이런 전략은 확인되고 있습니다. 

IOC는 우리나라의 뉴미디어 보급 속도와 경제수준, 특히 2014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계권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캐나다의 경우 5배 오른 가격에 중계권을 획득했습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가 : FIFA나 IOC는 (중계권)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가 비상식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김운용 전 IOC 위원이 중계권 업무를 담당했던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는 상대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적으로는 대기업과 스포츠마케팅 업체의 진입으로 주요 국제 스포츠의 중계권이 이미 무한 경쟁에 돌입한 것도 변수입니다.

지난 2월 한 스포츠마케팅 업체가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중계권을 따내면서 가격이 3배 가까이 뛰기도 했습니다.

이번 올림픽 중계권 협상에서도 한 국내 대기업이 900억 원 이상을 제시하며 IOC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IOC는 95% 이상의 중계를 지상파, 즉 무료시청이 가능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려해 더 낮은 금액을 제시한 지상파 계열사 SBS 인터내셔널과 최종 계약을 맺었습니다.

SBS는 그동안 '코리아 풀'을 구성해왔던 KBS와 MBC에 과거와 같이 함께 제작해 해외 지출 경비를 줄여 나갈 것을 제의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방송사들이 특정 경기 중계에 몰려 전파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 순차방송으로 국민들의 채널 선택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 올림픽 경기 동영상의 저작권 문제로 동영상은 인터넷으로 서비스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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