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음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이 2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시민단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소방방재청, 주류회사 디아지오 코리아가 마련한 이날 캠페인에서 피서객들이 소주 1~2병을 마신 것과 같은 효과가 나는 특수안경을 착용한 뒤 백사장을 걷는 가상 음주체험을 해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은 또 휴가철 과도한 음주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물놀이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안실련 등은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해 ▲ 휴가 떠나기 전에 구급약품 준비 ▲혼자서 먼 바다로 나가지 말 것 ▲ 해수욕장에 도착하면 구조요원과 의무실 위치를 확인할 것 ▲ 식사·음주 후에 물에 들어가지 말 것 ▲ 햇빛 차단 크림을 바르고 준비운동을 할 것 등 5가지 기본 수칙을 권고했다.
안실련 관게자는 "지난해 여름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중 물놀이를 하다 사망한 사람의 절반은 음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음주 후 바다에 뛰어들거나 방파제에서 떨어지는 등 음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 다.
한편 부산 안실련이 지난달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200명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술을 마시고 해수욕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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