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오므라들고 낮이 되면 핀다하여 자오련이라고도 불리는 수련이 한낮의 뙤약볕을 받으며 천천히 그 화려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연못 한 가득 자라다 환경이 맞지 않으면 한 포기도 없이 사라진다는 가시연도 어렵사리 꽃을 피웠습니다.
20도에서 25도의 수온에 햇볕이 6시간 이상 내리쫴야 꽃망울을 터뜨리는 연꽃은 사나흘 뒤면 다음 줄기를 위해 물 속으로 홀연히 사라집니다.
진흙 속에서 나왔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아 예부터 군자에 비유되는 연꽃이 정자가 아닌 도심을 꾸몄습니다.
이처럼 활짝 핀 연꽃과 수련을 보는 것은 꽃이 피는 아침부터 오후 2, 3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우연히 찾은 시민들은 다양한 종류의 연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문선영/대구시 신암동 : 나와보니 종류가 너무 많고 연꽃 하나하나에 이름도 있고 예쁘네요.]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 맞는 품종을 찾기위해 수련과 어리연 등 연꽃 70여 종을 한달동안 기술센터 앞마당에 전시하고 시범 재배에 들어갔습니다.
[정남식/대구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담당관 : 대구지방은 예전에는 식용 연근을 재배 많이 했었는데 최근에는 연꽃이 화훼용으로 재배되고 있어 대구 지방에 맞는 품종을 도입했습니다.]
화려하지만 한없이 겸손하고 은은한 향기를 가진 연꽃이 불볕 더위의 짜증스러움을 잠시나마 잊게 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