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대구에서는 밤 시간에 할인점이나 극장가를 찾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하려는 밤 시간의 새 풍속도를 대구방송 김용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간, 대형 할인점은 더위를 피해 나온 손님들로 크게 붐빕니다.
아이들을 손수레에 태우고 온가족이 물건을 고르거나 연인끼리 쇼핑을 즐기며 즐거운 밤 한 때를 보냅니다.
[예선혜/대구시 상동 : 시원하니까 아이들도 좋아하고 쇼핑도 하면서 피서 왔어요.]
한밤에 쇼핑이나 문화를 즐기는 이른바 올빼미족이 급증하면서 할인점 야간 매출은 많게는 20% 정도 늘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영화와 데이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극장가 역시 또 하나의 도심속 피서지입니다.
[손효준/회사원 : 여자 친구와 함께 영화보고 얘기도 하고 먹을 것 사먹고 겸사겸사 구경나왔어요.]
가파른 암벽마다 스파이더맨이 매달렸습니다.
맨손으로 전해오는 암벽 타기의 짜릿한 스릴감은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보냅니다.
[이수용/대학생 : 땀 나도록 운동하고 샤워하면 그보다 더 좋은게 없습니다. (힘들지 않으세요?)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만큼이나 더위를 이기기 위한 다양한 더위탈출 방법들이 한 여름 밤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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