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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카고, '체감온도 40℃' 폭염에 몸살

미국 시카고 지역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기상청은 시카고와 세인트 루이스 지역에 29일부터 8월2일 저녁까지 폭염 경보를 발령했으며 더위와 습도가 합해져 체감 기온은 화씨 105도(섭씨 41도)에 육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 시는 30일(현지 시간), 전날에 이어 계속된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 근무 체제를 이어갔다.

시카고 시는 이번 폭염은 노약자 뿐 아니라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짧은 시간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냉방장치가 된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에어 컨디셔너가 없는 주민들은 집안에서 오븐을 이용해 요리를 하지 말고 냉방센터를 적극 이용하라고 시 당국은 조언했다.

시카고 시의 응급 전화인 311 에는 29일 하루에만 7천300건의 폭염 관련 도움 요청 신고가 접수됐고 20명이 더위와 관련된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 보건국의 테리 메이슨 커미셔너는 "하루 중에 몇 시간이라도 더위를 피해 몸을 식히는 것이 생사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체온을 낮추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시에서는 올여름 5명이 더위로 숨지는 등 쿡카운티에서 모두 9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고 28일 시카고 교외의 시세로 지역에서는 28일 생후 6개월된 영아가 사망했다.

시카고에서는 지난 1995년 살인적인 더위로 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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