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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사태' 유엔 안보리 긴급 소집

아난, 이스라엘에 "적대행위 즉각 중단" 촉구

<앵커>

민간인 60여 명을 숨지게 한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안전보장의사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30일) 새벽 이스라엘의 레바논 카나 마을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어린이 37명을 포함해 모두 6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결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코피 아난 총장은 회의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과 함께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 상황을 통제할 수 없는 어린이와 여성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행동이 필요합니다.]

프랑스는 즉각적인 교전 중단과 국제 평화유지군 배치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의 행동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다니엘 길러맨/유엔 이스라엘 대표 : 자국 국민을 인간방패로 희생시키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미국도 안보리 결의안 대신 한 단계 낮은 의장성명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조된 국제 비난여론에 이스라엘은 정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사건 경위에 대해 공개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는 시민들이 유엔 건물로 진입해 집기를 부수는 등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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