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경기 지역에도 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시내 교통도 아직까지 통제되는 곳이 많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토사가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어젯(28일)밤 8시 쯤 경기 성남시 정자동의 8m 높이 절개지에서 1,600여 톤의 토사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도로가 8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최일태/성남시청 공원운영팀장 : 한번에 무너진 게 아니고요. 순차적으로 1차, 2차, 3차, 4차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무너져 내려온 겁니다.]
성남시는 시간당 최고 30mm 의 집중호우로 절개지의 지반이 약해져 토사가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5시 쯤에는 서울 고척동의 한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축대 근처에 사는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서울 상도동의 국사봉에서도 토사가 일부 유실돼 구청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쯤 서울 신길동과 구로동 일대 주택과 빌딩 지하가 물에 잠겼고 공항동의 한 아파트 1층도 침수돼 소방차가 펌프로 물을 빼내기도 했습니다.
서울 청계천 산책로는 비로 인해 이틀 내내 통제된 상태입니다.
교통도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에는 오류동역 선로가 물에 잠겨 20여 분 동안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방향, 반포대교 남단에서 여의하류 IC까지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서울시내 8곳에서 자동차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에 통제구간이 생기면서 통제구간을 우회하려는 차량들로 서울 시내 도로는 밤새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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