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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여관 폭발사고, 습한 날씨에 유사 휘발유 '펑'

<8뉴스>

<앵커>

장마가 길어지고 날씨가 습하다보니 예기치 않은 사고가 많습니다. 청주의 한 여관에서 폭발사고가 나서 5명이 크게 다쳤는데 그 폭발 원인이 요즘 습한 날씨와 무관치 않다고 합니다.

청주방송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여관 지하실에서 불길이 솟구칩니다.

일단 잡혔던 불길이 2차 폭발과 함께 되살아납니다.

그러기를 서너 차례, 주위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담장이 무너지고 차량 10여 대와 주택 유리창 수십여장이 깨졌습니다.

날아간 파편에 행인 등 5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곳곳에서 부서져 내린 콘크리트 조각이 당시 폭발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폭발을 일으킨 것은 지하실에 있던 유사휘발유였습니다.

[김모씨/여관주인 : 보일러 스위치를 켜고 약국 가기 위해 나오는데 폭발 소리가 났습니다.]

지하실에서는 유사휘발유통 60개가 발견됐습니다.

여관측은 경찰조사에서 차량 연료용으로 사 놓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오권택/청주서부소방서 : 유증기가 많이 발생해요. 유증기가 밀폐된 공간에서 체류하게 되면 공기보다 약간 무겁기 때문에 유동성이 없어요. 그래서 전기 스파크나 전원에 의해서 쉽게 폭발이 일어납니다.]

경찰은 유사휘발유를 사용해온 여관 주인의 동생을 입건하는 한편 보관량이 많은 점을 들어 다른 목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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