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레이시아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계기로 북한 미사일 사태를 풀기 위한 각국의 외교전이 숨가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백남순 외상이 ARF즉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27일) 오후 말레이시아에 도착합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오후 늦게 도착할 예정입니다.
두 장관이 도착하면 ARF를 계기로 6자회담 참가국 외교장관이 모두 이곳 쿠알라룸푸르에 모이게 됩니다.
한중 외교장관은 어제 양자회담에서 ARF 기간 동안 6자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백남순 외상과 별도 회담이 이뤄질 경우 6자 회담 참여를 적극적으로 설득할 계획입니다.
미국도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의 참여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은 아직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등은 북한이 끝내 6자 회동에 불응할 경우 중국이 반대하는 5자회담 대신, 호주와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을 포함하는 확대 다자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반기문/외교부 장관 : 다른 형태로 그것이 7자가 되든지 8자가 되든지, 관심있는 국가들간에 한번 회담을 해보는 것이 어떠냐. 이런 점에 대해서는 중국도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힐/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 : 동북아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관련국들이 모이는 여러 구상을 협의 중입니다.]
북한을 어떻게든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북한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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