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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뉴욕증시 연속 상승세

<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구 특파원!(네, 뉴욕입니다.) 어제(26일) 급등한 뉴욕증시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장중내내 보합선에서 주춤하다가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막판에 많이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가 1만1천1백 선을 넘어섰습니다.

1백52포인트, 0.5%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포인트, 0.6%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에스앤피 500지수는 7.9포인트, 0.6% 올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국내 주요기업들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한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 지수도 0.2%에서 0.4% 상승했습니다.

대형 인수합병 소식이 경기둔화 우려를 잠재우며 어제 급등했던 뉴욕증시,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장중에는 보합선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경제지표가 호악재로 엇갈렸기 때문입니다.

경제지표를 보면 소비심리 지표인 컨퍼런스 보드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 지수 그리고 월가 예상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실적은 전달보다는 감소한데다 특히 재고가 9년 만에 가장 많았고 주택가격 상승률이 10년만에 최저였다는 점에서 경기둔화 걱정을 불러왔습니다.

이렇게 경제지표의 내용이 엇갈린 가운데 맥도날드와 필립모리스 담배의 모 회사인 알트리아는 좋은 실적을, 택배업체 UPS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그러나 막판에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주가가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앵커>

중동사태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어떤 이유에서 하락한 건가요?

<기자>

국제유가가 오늘 사흘만에 급락세로 보인 건 중동사태가 진정될 거라는 기대감 덕분입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레바논 방문을 계기로 중동분쟁의 해법이 모색되는 분위기가 국제유가를 크게 끌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레바논 사태를 논의하는 유럽-아랍간 국제회의가 내일 로마에서 열릴 예정이고, 레바논에 평화유지군 배치문제가 논의중입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오늘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1.3달러, 1.7% 하락한 73.7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중동사태가 아직은 오리무중이고 살인적인 폭염 때문에 미국의 냉방용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허리케인 시즌도 다가오고 있어 추가 하락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중동분쟁 같은 악재가 터질 때 늘 그렇듯이 미달러화의 강세가 지속되며 엔화에 0.4%, 유로화에 0.3% 각각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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