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에 집중호우가 쏟아진지 오늘(22일)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수해로 집을 잃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들이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진부고등학교 체육관입니다.
수마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130여 명은, 어젯밤도 집 대신 이곳에서 고달픈 밤을 지샜습니다.
차디찬 체육관 바닥 생활이 벌써 일주일째, 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쳐 갑니다.
한시라도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지만 더딘 복구 속도에 가슴만 타들어갑니다.
[박준수/강원도 평창군 하진부리 : 혼자서 일단 물이라도 빼볼까 계속 돌을 치고 있는데 막막합니다. 막막해요.]
게다가 생수와 컵라면 등 각종 구호품마저 넉넉하게 지급되지 않으면서 설움이 복받칩니다.
[이동전/강원도 평창군 하진부리 : 치약이나 칫솔이 일주일이 지나 거의 떨어졌고 수건은 거의 지급이 안 됐어요.]
이번 수해의 최대 피해 지역 가운데 한 곳인 강원도 평창에는, 아직도 257세대 554명이 대피생활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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