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볼 수 없는 공기가 도넛모양으로 뿜어져 나오자 꼬마 관람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커다란 금속구에 전기 에너지를 가하자 실체를 드러내는 전기모습에 아이들은 마냥 신기한 표정입니다.
[조재혁/반원초등학교 2학년 : 재미있고, (전기가) 나뭇가지 모양 같다.]
마술 같은 과학쇼가 펼쳐지는 이 곳은 지난 1일 개막된 '스포츠 과학놀이 체험장'입니다.
[강지희/행사관계자 : 과학을 딱딱하고 재미없게 생각하는데 스포츠를 주제로 과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꾸몄다.]
커다란 비누방울이 선사하는 환상의 세계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김도윤/반포초등학교 2학년 : 비눗방울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다.]
요술 같은 비누방울의 비밀은 수분증발을 막아서 비누방울을 오랫동안 유지해주는 글리세린에 있습니다.
세종대왕과 뉴턴의 얼굴이 아이들의 발끝에서 새롭게 탄생합니다.
자전거 페달을 움직이는 운동에너지가 전기 에너지로 바뀌면서 그림이 맞춰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엄마는 돛의 방향과 바람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돛단배의 원리를 설명하느라 분주합니다.
[박지성(6세)/서울 당산동 : 돛을 똑바로 세우니까 배가 움직인다.]
[정정화/학부모 : 너무 좋다. 책으로는 설명하기 힘들었는데 아이가 스스로 느끼는 것 같다.]
또한 20여 가지의 스포츠 속에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공기의 속도가 증가할수록 물체의 압력이 낮아지는 '베르누이의 원리'를 활용한 미니 야구장입니다.
공중에 떠 있는 야구공을 치면서 아이들은 중력의 원리를 배웁니다.
[봉상근/남부초등학교 4학년 : 직접 해보니까 더 신기하고 중력의 원리를 알게 됐다.]
다양한 스포츠 체험공간은 뛰어놀 공간과 운동량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김언진/학부모 :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운동할 수 있고 스스로 체험하면서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어 좋다.]
이 체험 학습장의 입장료는 1만 2천 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한 번 입장료를 내면 재입장이 가능합니다.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산지식을 쌓을 수 있는 여름방학!
자녀와 함께 놀면서 과학의 원리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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